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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타이베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123RF]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중국 군용기가 8일 만에 대만해협 주변에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중국 군용기 활동이 잡히지 않아 이례적인 ‘공중 침묵’ 현상이 이어졌지만, 군함과 공무선 활동은 이어졌다고 대만 당국은 주장했다.
8일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동안 대만 서남부 공역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군용기 2대가 포착됐다.
중국 군함 6척과 공무선 1척도 대만 주변 해역에서 모습을 보였다.
대만군은 이에 항공기, 함정, 지대공 미사일 체계 등을 동원해 중국군 움직임을 감시하며 대응했다고 했다.
앞서 대만 국방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 오전까지 8일간 중국 군용기가 대만해협에서 활동하는 사레를 포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군함과 공무선 일부는 대만 주변 해역에서 활동을 지속했다고 했다.
중국 군용기가 그간 거의 매일 수십대씩 대만 주변 공역에서 활동한 점을 미뤄보면 이같은 ‘공중 침묵’은 이례적 상황으로 평가를 받았다.
대만 내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에 앞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긴장을 완화하려는 신호라는 등 해석과 추측도 나왔었다.
대만 국방부장 구리슝은 관련 질문에 “중국이 출격하지 않았다고 활동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라며 “매일 최소 5척 이상 군함이 대만 주변을 돌며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대만 통일 의지를 밝히고 있는 중국은 각 군을 동원, ‘온수로 개구리 삶기’ 방식으로 대만을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이 최근 나오기도 했다.
최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린잉유 대만 담강대 전략연구소 교수는 중국이 정규 인민해방군 외에 무장경찰, 해경, ‘제3의 해군’으로 불리는 해상민병대 등을 이용해 따뜻한 물에 개구리를 넣어 삶아 죽이는 식의 점진적 전술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 ‘온수로 개구리 삶기’(溫水煮蛙)는 물을 서서히 데워 개구리를 삶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대만인이 중국군의 침공 전술을 깨닫지 못하도록 아주 천천히, 낌새를 알아채도 이미 대처가 늦도록 만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