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금감원·한은,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공동 실시 [세상&]

5년 내 기후변화로 인한 금융리스크 추정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개요 [기상청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기상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과 손잡고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 관리 공동 대응에 나선다.

기상청은 금융감독원·한국은행과 함께 올해 상반기 중 이상기후 발생에 따른 경제적 손실과 탄소 감축 정책 강화에 따른 전환 비용 등을 반영한 기후 시나리오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하반기에는 해당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금융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공동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다. 시나리오 개발에는 한국에너지공대 연구진과 보험연구원, 보험개발원, 주요 금융회사 소속 기후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이번 테스트는 향후 5년 내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는 기후변화와 정책 영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금융회사들은 시나리오에 포함된 지역별 자연재해 피해 규모와 기업 탄소배출 정보 등을 활용해 대출 손실이나 보험 손해율 등 금융 리스크를 측정하게 된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도 자체적으로 손실 규모를 분석한 뒤 금융회사 분석 결과와 비교·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리 수준을 점검하고 금융안정을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회사들이 자체적으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분석 체계가 미비한 금융사를 위해 약식 분석 서식도 제공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대상 워크숍을 통해 기후리스크 측정 기법을 공유하는 등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세 기관은 앞으로도 기후리스크 관리와 관련한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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