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친환경 항공연료 적용 노선 확대…일본 이어 동남아까지 확장

인천싱가포르 노선 주 3회 SAF 급유
일본·유럽 이어 친환경 운항 강화
2027년 의무화 앞서 선제 도입


티웨이항공 여객기 [티웨이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티웨이항공이 일본 단거리 노선에 이어 동남아 중·장거리 노선까지 지속가능항공유(SAF) 적용을 확대하며 친환경 운항 체계를 강화한다.

티웨이항공은 인천싱가포르 노선 운항편에 SAF 1% 혼합연료를 주 3회 급유하며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2024년 S-OIL과 SAF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천구마모토 노선에서 SAF 상용 운항을 시작했다. 현재는 유럽 노선인 로마·바르셀로나·파리·프랑크푸르트·자그레브 등에서도 현지 공항 SAF 급유를 통해 친환경 운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인천싱가포르 노선 확대를 통해 티웨이항공은 단거리와 장거리를 아우르는 친환경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아시아와 유럽 주요 국제선에서 SAF 운항 경험과 운영 데이터를 축적해 친환경 전환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SAF 확대는 2027년 국제선 SAF 혼합 의무화 시행에 앞서 자발적으로 추진한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는 올해까지 자발적 참여 기간을 운영한 뒤 2027년 국제선 SAF 혼합 의무화를 시행하고, 2030년에는 국내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의무화 이전 단계에서 운영 데이터를 축적하고 친환경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SAF 도입을 확대했다. 회사 측은 중장기적으로 강화될 탄소 규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티웨이항공은 총 7개 노선에서 친환경 운항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유럽 장거리 노선에서 축적한 SAF 운항 경험에 더해 아시아 노선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며 통합적인 친환경 운항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AF는 동·식물 유래 바이오매스와 대기 중 포집 탄소 등을 활용해 생산하는 친환경 연료로, 기존 항공유 대비 최대 80%까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항공업계의 탄소중립 요구가 강화되는 가운데 SAF 사용 확대는 항공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기존 단거리 노선에서 축적한 SAF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거리 노선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늘려 지속가능한 항공 운송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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