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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한 주택에서 거주하는 기간이 계속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포털 레드핀의 집계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미국의 주택 소유주가 자신의 집에서 머무는 기간은 중간값 기준 12년으로 20년 전에 비해 2배나 길어졌다.
소유주들의 거주 기간이 늘어나는 것은 대출과 이사에 따른 비용 부담, 거주 기간 연장에 따른 에퀴티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가주) 대도시 지역 소유주의 거주 기간이 다른 지역 대비 긴 것으로 조사됐다.
로스앤젤레스(LA)는 약 20년으로 전국에서 가장 길었고 북가주 샌호세는 18.7년, 샌프란시스코는 16.5년, 남가주 샌디에고는 14.5년 그리고 남가주 리버사이드는 12.5년 등 전국 중간치보다 더 길었다.
가주는 주법에 따라 주택을 판매하기 전까지 낮은 재산세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다른 지역에 비해 거주 기간이 길어지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루이지애나 루이빌은 8.3년, 네바다주 라스베가스는 8.8년, 플로리다주 올랜도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은 각각 9.2년 등으로 한 주택 거주 기간이 전국 중간값을 밑돌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 침체 시기만 제외하면 집값은 꾸준한 우 상향세여서 한 집에 머물 수록 에퀴티가 늘고 부채는 줄어들지만 이사를 택할 경우 높아진 집값과 금리에 따른 비용 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정착한 재택 근무 트렌드와 주택 재고물량 부족도 거주 기간 연장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