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 400개 준비…청소인력도 약 300명 동원
아미, 3년 전 ‘10주년 행사’처럼 자발적 수거 재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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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최사인 하이브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일인 21일 공연장인 광화문광장에 설치할 쓰레기통.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에 최소 40톤 이상의 쓰레기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연 주최사이자 BTS 소속사인 하이브 등과 함게 400개의 쓰레기통을 투입하고, 청소인력도 300명 가까이 동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 생활환경과, 관할 자치구인 서울시 종로구·중구 담당 부서는 하이브와 지난달 24일과 이달 9일, 두 차례 회의를 진행한 끝에 공연 기간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쓰레기)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
서울시·자치구와 하이브는 공연 중 총 40톤의 쓰레기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행사 중 발생하는 쓰레기는 구획에 따라 관리 주체를 나누기로 했다. 2만7000석의 객석이 놓일 철제 광화문광장 공연장(펜스안)은 하이브가, 외곽 지역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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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을 앞둔 사흘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공연 준비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 |
먼저 총 300명 가까운 청소 인력이 투입된다. 하이브는 80명의 청소 인력을 투입해 철제 펜스 안을 관리한다. 종로구 110명, 중구는 84명이 현장에 나간다. 서울시에서도 쓰레기 관리를 위해 총 18명이 투입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당일 인력으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 쓰레기 처리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쓰레기통도 400개 가까이 설치된다. 일반 쓰레기·플라스틱·비닐 등 분리수거용 쓰레기통이 한 세트로 마련됐다.
펜스 안에는 하이브가 준비한 쓰레기통 150개가 마련된다. 펜스 밖에는 총 240개(종로구 84개·중구 75개·하이브 81개)가 설치된다. BTS 공연이 없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쓰레기라 펜스 외부에 놓일 쓰레기통 일부는 하이브가 준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특별교부세를 통해 종로구(1900만원)와 중구(1900만원)에 쓰레기 처리 비용 등으로 총 3800만 원을 지원했다.
BTS 팬덤인 ‘아미(ARMY)’들의 자발적 쓰레기 수거도 예상된다. 2023년 6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BTS 10주년 행사 당시 일부 아미는 하이브에서 나눠준 쓰레기봉투로 쓰레기를 직접 주워 찬사를 받았다. 당시 행사 때에는 불꽃놀이도 30분간 진행됐다. 행사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서울 15년 살면서 여의도 불꽃축제 끝나고 이렇게 깨끗한 바닥 처음 본다’ ‘아미가 BTS 얼굴이란 생각으로 쓰레기를 주웠다. 다른 아미들도 해주셨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서울시는 21일 오후 11시쯤에는 행사장의 인력이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쓰레기 수거 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쓰레기 수집 운반차 24대와 도로청소차 24대가 동원된다. 서울시는 다음날인 22일 오전 5시께 철거가 모두 완료되는 것으로 보고 오전 6시까지 물청소로 일대 청소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수집된 쓰레기는 모두 마포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으로 향한다. 마포자원회수시설은 종로구·중구·용산구·서대문구·마포구, 5개 자치구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소각한다. 하루 처리되는 쓰레기량은 580~750톤 정도다. 서울시 관계자는 “평시보다 40톤 정도의 쓰레기가 늘어난다고 해도 쓰레기 처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행사장 주변과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종합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광화문 주변은 행사 당일 세종대로, 사직로, 새문안로 등이 통제된다. 지하철은 인파·안전 관리를 위해 광화문역·시청역·경복궁역을 대상으로 무정차 통과, 역사 폐쇄 등을 실시한다. 행사 당일 21일 오전 5시부터 일부 출입구가 폐쇄되며, 오후 2~3시께부터는 무정차 통과는 물론 모든 출입구가 폐쇄된다.
인근 역사도 마찬가지로 역사 혼잡 상황을 고려하여 필요시 무정차 통과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광화문광장 인근 1㎞ 내에 위치한 58개 따릉이 대여소, 거치대 692대 운영이 중단된다.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전기자전거 대여 운영 7개사(빔모빌리티코리아·더스윙·피유엠피·지바이크·나인투원·카카오모빌리티·모토벨로서비스)는 20일 낮 12시부터 22일 오전 9시까지 운영을 잠시 중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