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닭요리·관광자원 결합해 외국인 유치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치킨을 중심으로 한 미식 관광벨트 조성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19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전국의 닭요리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K-치킨벨트’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식재료와 음식을 관광자원과 결합해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K-미식벨트’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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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에서 시민이 치킨집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 |
정부는 앞서 장류, 김치, 인삼, 전통주 등을 주제로 미식벨트를 조성해왔으며, 올해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식 메뉴인 치킨을 중심으로 삼계탕, 닭강정 등 다양한 닭요리를 포함한 관광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K-치킨벨트는 지역별 대표 닭요리와 역사·문화·특산물을 연계해 전국 단위의 미식 관광 코스로 구성된다. 춘천 닭갈비, 안동 찜닭, 목포 닭요리 등 기존 지역 특화 메뉴와 함께 ‘K-로컬 미식여행 33선’ 등을 연결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는 글로벌 미식 거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농가와의 상생도 추진된다. 의성 마늘, 창녕 양파 등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치킨업계의 제조 인프라를 견학·체험형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 참여형 콘텐츠도 도입한다. 농식품부는 이날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나만의 K-치킨 벨트’ 공모 이벤트를 진행해 지역 맛집, 특화거리, 관련 스토리 등을 수집하고 향후 벨트 조성에 반영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상반기 중 치킨벨트 지도를 공개하고 관련 영상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치킨은 전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적인 K-푸드”라며 “K-치킨벨트가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여행 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