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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 촬영을 하는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왼쪽)과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페루대사 [중견련] |
중견기업 6474개사 중 28.6%가 소부장…원자재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 부각
“동북아·중남미 협력 롤모델로”…FTA·공동선언 기반 협력 확대 기대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20일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페루대사를 만나 “페루는 중견기업의 원활한 원자재 수급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안정성 강화를 위한 핵심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날 중견련을 방문한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페루대사를 접견하고, 핵심 광물 자원 공급 확대를 중심으로 한 양국 경제·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중동 분쟁 장기화 등 글로벌 불안정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생산 기반의 토대인 공급망 안정화가 필수”라며 “아연 세계 2위, 구리 세계 3위 수준의 핵심 산업 자원을 보유한 페루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소부장 산업 중심인 중견기업의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 루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견련에 따르면 2024년 결산 기준 전체 중견기업 6474개사 가운데 28.6%인 1853개사가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포진해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중견기업의 원자재 조달 안정성이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의미다.
최 회장은 또 “한국의 중견기업은 재생에너지 확대, 디지털 전환, 산업 고도화 등 페루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발전전략계획 2050’ 핵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페루의 경제·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로서 단순 교역을 넘어 공급망 협력과 기술 중심의 고도화된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페루대사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네 번째, 세계에서는 열한 번째 교역국으로서 고도화하는 글로벌 가치사슬 속에서 한국 중견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2024년 채택된 양국 공동선언을 중심으로 가스, 핵심 광물 공급은 물론 안보, 국방, 농·수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한국과 페루는 1963년 수교 이후 2011년 FTA 발효, 2012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등 지속적으로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미국과 중국의 듀얼 폴라 시대를 넘어 무역·통상·교류의 글로벌 규범으로서 다자주의의 효용을 재조명하는 동북아와 중남미 협력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한페루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