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연합]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컴백 공연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달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대비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3월 1일부터 18일까지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승무원 제외)의 수는 109만9700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2만8천500명과 비교해 27만1200명(32.7%) 더 늘어난 것으로, BTS 컴백 공연에 맞춰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증가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대가 크게 늘었는데, 10~20대를 중심으로 BTS 팬덤이 형성된 것으로 볼 때 이같은 추정이 가능하다.
이달 10대 외국인 입국자는 9만1800명으로 전년 동기 6만5600명 대비 40.0% 증가했다.
20대는 25만7000명에서 34만7500명으로 35.2% 증가했다. 전체 평균(32.7%)을 웃도는 수치다.
표본이 적긴 하나, 9세 이하 입국자도 54.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의 입국자가 91만30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북미 지역은 9만2000명이었다.
유럽은 7만1500명으로 전년대비 51% 급증했다. 오세아니아는 1만5100명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BTS 광화문 공연엔 최대 26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이 임박한 19~21일 입국자들을 포함하면 전년 대비 최대 50%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BTS 팬덤인 ‘아미’들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등으로 이번 광화문 공연으로 인한 경제효과는 수천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항공, 숙박, 음식, 굿즈(기획 상품), 스트리밍 등에 대한 잠재적 지출을 고려할 때 21일 공연만으로 서울에 1억7700만달러(약 266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5개 대륙, 34개 도시, 82회 진행되는 BTS 월드 투어로 티켓, 굿즈 판매를 통한 수익은 8억달러(약 1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번 BTS 공연을 앞두고 몰리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비해 ‘특별 입국심사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외국인 승객 도착이 집중되는 구역과 시간대에 입국심사대를 늘리고, 출입국심사관의 근무 연장 및 지원 확대를 통해 입국 심사 대기시간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외국인의 입국심사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