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산업 분야별 타운홀 미팅 개최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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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지방시대위원회 보고회에서 ‘5극 3특’을 의미하는 손가락을 펴보이고 있다. 5극 3특은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과 제주·강원·전북 등 3대 특별자치도로 나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연합] |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제주도를 찾아 타운홀 미팅을 연다. 쌍방향 소통을 강화해 지역 균형발전 정책의 해법을 찾고자 시작한 타운홀 미팅도 12번째에 접어들었다. 이제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만 남겨두며 종반부에 들어선 상황이다.
이날 제주에서 열리는 타운홀 미팅은 ‘제주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에는 사전 신청한 도민 200명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타운홀 미팅을 통해 제주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거점이자 세계적인 체류형 관광지로 키우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도민들과 직접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도민들의 의견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성장 전략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앞서 타운홀 미팅 참가자들을 모집하며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관광지 제주는 태양광과 풍력 등 청정에너지를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가장 앞서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고 관광과 문화, 기술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미래의 축소판이기도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에너지 대전환의 섬’이자, 머무는 관광과 K-컬처가 결합된 ‘세계적 관광수도’, 그리고 ‘지역경제 혁신 중심지’로 도약하며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 갈 제주를 꿈꾼다”고 덧붙였다.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현장형 국정 운영’을 펼치기 위해 도입된 타운홀 미팅은 ▷광주·전남 ▷대전·세종 ▷부산 ▷강원 ▷대구·경북 ▷경기 북부 ▷충남 ▷울산 ▷경남 ▷전북 ▷충북에 이어 제주까지 12번째에 접어들었다.
광역자치단체로 따졌을 때 서울·인천 등 수도권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타운홀 미팅이 수도권 중심 정책에서 벗어난 균형발전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진행된 행사라는 취지를 감안하면 수도권에서는 지역에 초점을 두지 않고 산업 분야별로 나눠 타운홀 미팅을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타운홀 미팅은 국민들이 직접 신청을 통해 참여의사를 전하고 선정 후 대통령이 국민들과 대면 소통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간담회들과 성격이 다르다”면서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부 정책에 대한 설명과 의견 수렴을 동시에 진행하며 지역 민심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타운홀 미팅은 최근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만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69%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 실시된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취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1.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