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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신혼부부 나무심기에 참여했던 부부가 11년 후인 2026년 자녀와 함께 참가해, 세대와 미래를 잇는 신혼부부 나무심기의 의미를 되새겼다. [유한킴벌리] |
11년 전 참가 부부, 자녀와 다시 찾아 세대 잇는 숲 복원 의미 더해
유한킴벌리 “2030년까지 안동 일대 25.9ha에 6만3700그루 심을 계획”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유한킴벌리는 지난 28일 경북 안동 산불피해지에서 신혼부부 100쌍과 함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2026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2년째를 맞은 ‘신혼부부 나무심기’는 지난해 3월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 지역에서 열렸다. 이날 참가한 예비·신혼부부 100쌍은 헛개나무와 굴참나무 5500그루를 직접 심으며 산불피해지 복원과 미래세대를 위한 숲 조성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에는 과거 신혼부부 나무심기에 참여했던 부부가 11년 뒤 자녀와 함께 다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세대를 잇는 숲 복원 프로그램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산림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안동을 비롯한 영남권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면적은 10만4000ha로, 서울시 면적의 1.7배에 달한다. 대규모 산불로 생물다양성 감소와 산사태, 토사 유출은 물론 지역 경관과 주민 생활환경에도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만큼 산림 복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매년 반복되는 산불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 참가 신청 경쟁률은 24대 1에 달했다. 안동이 고향이거나 인근에서 근무하는 등 산불 피해를 직접 체감한 참가자들뿐 아니라 유한킴벌리 임직원 50여명도 자원봉사와 나무심기에 동참했다.
유한킴벌리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생명의숲, 산림청과 협력해 안동 산불피해지 일대 25.9ha 면적에 약 6만3700그루의 나무를 심는 시민참여형 숲 복원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산불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기후위기로부터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근본 해법인 숲의 가치와 중요성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킴벌리의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는 1984년 시작된 국내 최장수 숲환경 캠페인이다. 유한킴벌리는 산불피해지 복원의 숲, 생물다양성 보전의 숲, 사막화 방지를 위한 ‘몽골 유한킴벌리숲’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통해 국내외에 58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꿔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