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올해 101개 생활정원 가꾼다…‘풍납동 세계 정원’ 내달 개방

서울 송파구는 ‘풍납동 세계 정원’을 4월에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정원은 풍납토성 보존관리구역 일대 보상 완료 부지를 활용해 조성됐다.

4월 초 개방하는 세계 정원은 풍납·한국·영국·일본, 4개소다. 송파구는 내년까지 이탈리아, 프랑스, 한국(근·현대) 정원 등을 추가 조성, 총 7개의 ‘세계 정원’을 완성할 계획이다.

먼저 풍납정원(풍납동 237-1 일대, 492㎡)은 토성의 능선을 따라 송파의 구목인 소나무를 중심으로 초화를 식재해 풍납토성 진입부에 송파구의 상징성을 부여했다.

한국정원(풍납동 280 일대, 1416㎡)은 조선시대 별서정원에서 착안, 자연과 어우러져 살고자 했던 선조들의 마음을 표현한 사색 공간으로 조성했다.

영국정원(풍납동 290 일대, 3054㎡)은 풍납동에서 가장 넓은 정원으로 영국의 코티지 양식과 자연풍경식 정원의 미학을 살렸다.

일본정원(풍납동 124 일대, 828㎡)은 특유의 정교한 조경미를 바탕으로 차분한 휴식을 선사하는 정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아울러 송파구는 풍납동 외에도 유휴공간을 적극 발굴하여 정원을 확산하는 ‘정원도시, 송파’ 만들기에 집중한다. 올해에는 가락시장 교차로 일대 ‘가로변 정원’과 석촌호수, 성내천 등 수변공간을 활용한 ‘수변감성 정원’ 등 36개소 정원을 추가 조성, 관내 생활정원을 101개소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또 정원을 매개로 한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마을정원사 양성 교육을 통해 주민과 함께 지역 곳곳의 정원을 가꾸며 건강한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공동체 활동을 확대해 주민 일상에 정원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송파구만의 정원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박종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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