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전 순천시장 “서면에 전남의대·병원 100명 유치”

순천대 의대 2028년 개교 목표 추진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한 차례 시장을 지낸 허석(61)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목포대와 통합을 통해 확보할 정원 100명 규모의 국립전남의과대학을 서면에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순천시장 후보로 나선 여러 후보가 해룡면 신대지구 의료용지나 외국인학교 부지에 대학병원을 짓겠다고 공약했지만, 허 예비후보는 서면 순천대학교 실습농장을 부속병원 후보지로 꼽은 점이 차별점이다.

허 예비후보는 “순천·여수·광양시 등 전남 동부권은 86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외상·화상 등 중증질환을 전담할 대학병원이 전무한 실정이다”며 “순천에서 광주의 대학병원까지 90㎞, 여수산단에서는 116㎞에 달해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이 커 의대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허 예비후보 측 자료에 의하면, 환자 이송 과정에서 연간 300여 명의 응급환자가 적정 치료 시점을 놓치는 것으로 추정되며 중증 환자와 가족의 부담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 접근성 문제는 원정 진료 현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광주 지역에서 연간 2만 5000여 명이 수도권 대형병원을 찾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지역 의료 신뢰도 저하와 의료비 외부 유출이라는 이중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순천대가 보유한 서면 농장(10만㎡) 부지는 순천나들목(IC)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광역 접근성이 뛰어나며 즉시 부속병원 착공이 가능하다”면서 “순천대 의대 개교 시점도 행정 절차 단축과 중앙부처 협의를 병행하면 2028년 조기 개교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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