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가폭력 시효배제 환영” 진실화해위 4·3 기념 성명 [세상&]

송상교 진화위원장 명의 입장문 발표
“과거사 문제 해결 의지 표명에 환영”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7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입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3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화위)가 제78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하루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진화위는 2일 송상교 위원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이 대통령이 밝힌 국가폭력 범죄의 공소시효와 소멸시효 배제, 서훈 취소 근거 마련 등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방향과 의지에 공감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제주 4·3 희생자 유족과의 오찬에서 ▷국가폭력 범죄의 공소시효·소멸시효 배제 ▷4·3 왜곡과 폄훼에 대한 대응 ▷서훈 취소 근거 마련 ▷희생자와 유족의 완전한 명예회복 등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진화위는 “4·3이 남긴 교훈이 우리 사회 민주주의와 인권의 토대 위에 더욱 굳건히 새겨질 수 있도록 사실과 기록에 기반한 진실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역사 왜곡과 폄훼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화위는 향후 독립된 과거사 기구로서 시효 배제 제도의 도입과 국가폭력 가해자들의 서훈 취소 과정에서도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면담한 뒤 4·3 유족 및 시민 결의대회와 평화 대행진에 참석한다. 오는 3일과 4일에는 각각 제주와 서울에서 열리는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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