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과거 사건까지 되짚어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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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교민 3명을 살해해 수감되고도 마약을 유통한 박왕열(47·사진)에 대한 경찰 수사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박씨의 국내 범죄를 송두리째 밝히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박씨의 공범과 범죄 규모는 향후 더 불어날 전망이다.
2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30일 전국 시·도경찰청에 박씨와 관련한 마약 범죄 사건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전수조사 지시로 박씨의 범행에 대한 수사는 전국으로 확대됐다. 앞서 경찰은 박씨에 대한 수사를 경기북부경찰청, 경상남도경찰청, 의정부경찰서 등 3곳에서 진행했는데 이를 전국으로 넓힌 것이다.
지금까지 수사된 내용을 토대로 이와 관련이 있는 과거 사건까지 되짚어볼 것이라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국으로 수사가 확대되며 박씨의 범죄 규모도 실체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확인된 박씨의 공범(매수자 포함)은 총 236명으로 밝혀졌으며 유통한 마약류의 규모는 시가 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5일 필리핀에서 국내로 송환된 박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7일 구속됐다. 박씨는 경찰의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이영기·정주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