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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가 1%대 상승해 5450선에서 마감했다. 중동 전쟁 우려가 여전히 시장을 누르고 있지만,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기대를 꺾지는 못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73.03포인트(1.36%) 오른 5450.3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46.05포인트(0.86%) 오른 5423.35로 출발해 장 중 한때 5505.61까지 뛰어 550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오름세는 기관이 주도했다. 이날 기관은 홀로 8388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554억원과 1533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3일, 11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록 끝에 ‘사자’ 전환했지만 이날 하루 만에 다시 순매도했다.
상승세는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면서 시장이 기대가 고조되면서 나타났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시선은 전쟁 이후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첫 번째 분기점이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 이후 포트폴리오 재편의 핵심 축은 결국 실적”이라며 “공포를 추격하기보다, 호실적을 기반으로 반도체 중심의 비중 확대를 고민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날 삼성전자는 3.71% 오른 19만3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9만 전자’를 회복했다. 장 중 한때 4.51% 오른 19만46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1.14% 오른 88만6000원으로 장을 끝냈다. 0.11% 강보합 출발해 한때 90만1500원까지 뛴 이후 하락 전환해 86만9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3.51%), SK스퀘어(0.83%), 기아(0.93%) 등은 상승 마감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07%), 삼성바이오로직스(0.06%) 등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현대차(-0.42%), 두산에너빌리티(-0.93%), HD현대중공업(-1.77%) 등은 내렸다.
다만 중동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시장을 여전히 누르는 요인이다. 주말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7일이 이란에 ‘발전소의 날’, ‘교량의 날’이 될 것이라면서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했다.
이에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6.38포인트(1.54%) 내린 1047.37로 마감했다. 지수는 4.58포인트(0.43%) 오른 1068.33으로 개장한 이후 하락 전환해 1044.85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를 보이며 지수를 눌렀다. 기관은 3710억원, 외국인은 65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4263억원 순매수해 지수의 하방 압력을 완화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는 대다수는 내림세였다. 알테오젠(-0.96%), 삼천당제약(-4.63%), 에이비엘바이오(-1.53%) 등이 내렸고, 에코프로비엠(3.79%)과 에코프로(1.06%), 레인보우로보틱스(0.37%) 등은 올랐다.
환율은 전쟁 불확실성 속 소폭 오르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1원 오른 1506.3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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