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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이맥스’ [사진, ENA] |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설정이 과하다”
“파격이 너무 심하다”
KT스튜디오지니가 만든 드라마 ‘클라이맥스’가 파격 장면으로 가득, 연일 화제성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시청률은 도무지 오르지 않는다.
ENA 첫 방송 이후 절반이 지난 6회까지 시청률이 2%~3%대를 넘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은 부진하지만 OTT 디즈니플러스에서는 1위를 지키고 있다.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 권력을 향해 달려가는 검사와 유명 여배우, 그 주변 인물들의 생존극을 표방한다. 내용은 점점 더 세지고, 장면은 더 자극적으로 치닫는다.
애정신, 동성 연인 키스 장면 등이 등장하며 파격에 파격을 더하고 있다. “19금 작품이 아닌 게 이상할 정도”라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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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이맥스’ [사진, ENA] |
‘클라이맥스’의 높은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답보로 거액을 투자한 KT는 낭패를 보고 있다. 2022년 신드롬을 일으킨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하며 ENA 드라마 역대 최고치를 세웠다. KT의 성공적인 드라마 투자 사례로 꼽힌다.
이후 KT가 선보인 드라마 시청률이 1~2%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나마 ‘클라이맥스’는 시청률이 높은 편이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이 드라마, 예능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면서 ‘낭패’를 보고 있다. 넷플릭스 등 OTT들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콘텐츠를 쏟아내는 상황에서, 통신사 콘텐츠는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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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이맥스’ [사진, ENA] |
LG유플러스 ‘스튜디오 X+U’가 만든 드라마 ‘트웰브’는 마동석을 내세워 180억원을 쏟아부은 ‘대작’으로 제작됐지만 시청률이 2%대로 하락하면서 흥행에 ‘참패’했다. 기안84의 이름을 건 유플러스 첫 예능(기안이쎄오)도 0%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KT ENA ‘‘현무카세’,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등 예능 장르 콘텐츠도 시청률이 0%를 넘어서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통신사들은 똑같은 통신 서비스의 한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서 콘텐츠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갈수록 경쟁이 쉽지 않다는 시각에 힘이 실린다. 넷플릭스 등 막대한 생태계가 구축된 OTT에 비해 시청자 확보 자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결국 SK텔레콤은 OTT 웨이브를 만들었다가 수천억 원의 적자만 내고, 티빙에 넘겨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