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부산 재건축 최대어 삼익비치 PM 수주

일반분양 없는 1대1 재건축…“사업관리 중요해”


부산 수영구 남천 삼익비치 재건축 조감도. [한미글로벌 제공]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부산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삼익비치(남천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의 건설사업관리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한미글로벌은 6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재건축 조합 정기총회에서 종합평가 1위를 기록하며 건설사업관리 우선협상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삼익비치는 1979년 준공된 306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광안리 해변과 광안대교를 정면으로 조망하는 입지를 갖춘 부산 대표 전통 부촌이다. 조합은 올해 상반기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완료하고, 하반기 관리처분 인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59층 규모의 부산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사업은 일반분양 물량이 없는 1대1 재건축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조합원 분담금을 최소화하고 사업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공사비 적정성 검토와 비용 절감, 리스크 관리 등을 총괄하는 전문 PM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건설사업관리(PM·CM)는 발주자인 조합을 대신해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하며 품질·비용·공정 관리를 수행하는 전문 서비스다. 설계사와 시공사, 협력업체를 통합 관리하고 공사비 검증과 갈등 중재를 통해 사업의 투명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높인다.

한미글로벌의 업무 범위는 착공 이전 단계인 프리콘(Pre-Con)과 착공 이후 준공 인가 후 2개월까지로 나뉜다. 프리콘 단계에서는 사업성 및 일정 관리, 설계 대안 검토, 시공사 제시 공사비 적정성 분석, 이주·철거 관리 지원 등을 수행한다. 공사 단계에서는 실시설계 및 마감자재 적정성 검토, 공사 회의 주관, 공사 클레임 및 분쟁 지원, 입주 A/S 지원 등을 맡는다.

한미글로벌은 그간 해운대 엘시티, 해운대 아이파크, 두산위브더제니스,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다수의 초고층 랜드마크 주거시설을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한남3구역과 압구정3구역, 올림픽선수촌 재건축 PM을 잇따라 수주한 바 있다.

이정복 한미글로벌 국내영업팀장은 “서울 주요 정비사업에 이어 부산 지역 최대 규모인 삼익비치까지 수주하며 정비사업 PM 선도기업 위상을 강화했다”며 “조합의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