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학생 한국어교육 늘린다”…서울교육청, 지원 확대[세상&]

한국어학급 33개→47개 확대, 언어교육↑
초등생 대상 ‘바로지원 한국어교실’ 신설


서울시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의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해 입국 초기부터 학교 적응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한국어교육 지원을 확대한다. 사진은 단계별 한국어교육 지원 사업. [서울시교육청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이주배경학생의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해 입국 초기부터 학교 적응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한국어교육 지원을 확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주배경학생의 언어 장벽을 줄이기 위해 맞춤형 지원체계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핵심은 입국 초기 한국어·한국문화 적응부터 실제 교실 수업 참여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우선 학적 생성 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빛마중교실’은 기존 연 2회에서 연 3회로 확대한다. 공교육 진입 전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미리 익히도록 해 초기 적응 공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학교 안 한국어교육도 강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한국어 의사소통이 어려운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과 교과 학습을 돕는 한국어학급을 지난해 33개에서 올해 47개로 확대한다. 지난해 27개 특별학급과 6개 한국어교실을 운영했던 데에 이어 올해는 특별학급 29개와 한국어교실 18개로 늘려 운영한다.

초등학생 대상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동이 어려운 초등학생을 위해 ‘바로지원 한국어교실’을 도입하고 한국어 강사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 약 3개월간 집중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도입국 및 외국인 중·고등학생을 위한 ‘서울형 한국어 예비학교’도 지난해에 이어 운영한다. 학적 생성 이후에도 한국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숙명여대와 동양미래대에서 14주간 교육을 진행한다.

김천홍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이주배경학생들에게 언어는 학교라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첫 번째 문”이라며 “입국 초기부터 교실 안착까지 단계별로 촘촘히 지원해 배경과 상관없이 모든 학생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통합적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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