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에서 주거지로”… 라스베이거스,주택 신축 열풍

중간 집값 46만 달러선, 캘리포니아 대비 높은 가성비와 세제 혜택 강점

대형 건설사 KB홈, 10년 만에 최대 규모(1,500가구) 단지 착공

라스베이거스 주택단지
라스베이거스 주택단지[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도박과 관광의 메카로 불리던 라스베이거스가 ‘실거주형 명품 주거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강력한 인구 유입과 타지역 구매자들의 수요가 맞물리며 신축 주택 시장이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 매체 리얼터닷컴(Realtor.com)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의 주택 중간가는 46만 4,95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의 흐름은 단순한 주택 거래 증가를 넘어, 캘리포니아 등 고세율 지역에서 이주해오는 부유층 실거주자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변화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곳은 ‘라스베이거스의 할리우드 힐즈’로 불리는 맥도널드 하이랜즈 지역이다. 이곳에 들어서는 ‘포시즌스 프라이빗 레지던스 라스베이거스’는 2027년 입주 예정인데도 이미 75% 이상 분양이 완료됐다. 분양 시작 3년 만에 거둬들인 매출만 8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고급 주택 뿐 아니라 중산층을 위한 대단지 공급도 활발하다. 미국 5대 건설사 중 하나인 KB홈은 최근 남부 네바다 지역에서 지난 10년 중 최대 규모인 1,500가구 규모의 신규 주택단지를 착공했다. KB홈 측은 현재 툴 스프링스, 서머린, 헨더슨 등 주요 지역에 30개의 신규 주택 커뮤니티를 운영하거나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는 프로아이스하키팀을 창설하고 내셔널풋볼리그(NFL)의 레이더스, 메이저리그 야구의 어슬레틱스를 잇따라 유치하며 ‘스포츠 허브’로 떠오른 사실과 지방소득세가 없는 네바다주의 세제 혜택이 고소득자들을 끌어들이는 강력한 유인책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전문가들은 라스베이거스 주택 시장의 질적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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