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대 초고가 제품인데도 흥행 이어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추구하는 고객 중심으로 관심 모여
이달 말 제품 재입고 예정…오프라인에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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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올인원 의류관리 설루션 ‘LG 시스템 아이어닝’이 제품 출시 한 달 만에 품절됐다. [LG전자베스트샵 캡처]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지난 1월 출시된 LG전자의 올인원 의류관리 설루션 ‘LG 시스템 아이어닝’이 약 3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한 달 만에 품절, 이후 구매 여부 문의가 빗발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신제품 효과를 넘어 실구매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LG전자가 선보인 이 제품은 스팀 다리미와 핸디 스티머, 스타일링 보드(다림판)를 하나로 합친 프리미엄 일체형 의류관리기다. 미세 고압 스팀을 활용해 섬유 속 주름을 빠르게 펴주고, 고온 스팀으로 유해 세균을 99.99%까지 살균하는 것이 특징이다. 면·울·레이온 등 의류 소재에 따라 스팀 온도를 조절하는 7개 전용 코스를 제공해 옷감 손상도 최소화했다. 출하가는 29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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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올인원 의류관리 설루션 ‘LG 시스템 아이어닝’ [LG전자 제공] |
가전 업계에서는 고가의 의류관리기가 출시 한 달 만에 완판된 것을 이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의류관리에 시간을 들이기 어려운 전문직 종사자와 고소득층,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며 의류관리에 진심인 고객층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 문의 게시판에는 재입고 시점을 묻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줄을 이으며 제품에 대한 높은 열기를 입증했다.
시장에서는 스위스 명품 다리미 브랜드인 ‘로라스타’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라스타의 올인원 제품이 400만원대에 형성된 것과 비교해 ‘LG 시스템 아이어닝’은 가격 경쟁력이 높으면서도, 국내 가전 특유의 편리한 A/S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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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공식 홈페이지 Q&A 게시판에는 재입고 시점을 묻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줄을 이으며 제품에 대한 높은 열기를 입증했다. [LG전자 베스트샵 캡처] |
LG전자는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해 이달 말 제품 재입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 재개와 함께 백화점과 하이프라자 본점 등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도 순차 진열하고 고객이 직접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시연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흥행의 배경으로 기존 의류관리기와 차별화된 ‘올인원’ 콘셉트를 꼽았다. 스팀, 건조, 구김 관리까지 하나의 기기로 해결하며 다림질의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줄인 점이 주효했다.
특히 맞벌이 가구 증가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맞물리며 이른바 ‘시테크(시간+재테크) 가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LG전자는 스타일러, 워시타워, 시스템아이어닝을 순차 출시하며 ‘의류관리’ 자체를 하나의 독립된 가전 카테고리로 정착시키고 있다. 고객의 생활 방식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제품을 설계하며 새로운 시장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의류 관리 가전은 단순 보조 제품에서 필수 생활가전으로 넘어가는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초기 수요가 빠르게 형성된 만큼 시장 확대 속도도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