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준공

농촌 인력난 해소 기반 마련

주거환경 개선·인권 보호 강화

전남 고흥에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가 마련돼 농촌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헤럴드경제(고흥)=신건호 기자] 전남 고흥군은 8일 풍양농협이 추진한 외국인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준공했다.

이번 시설은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기반 구축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6억6천만원으로 도비 1억2천600만원, 군비 2억9천400만원, 자부담 2억4천만원이 투입됐다.

건물은 지상 2층, 연면적 312㎡ 규모로 내부에는 4인실 6곳을 마련해 모두 24명이 머물 수 있게 했으며, 공용 주방과 세탁실, 화장실, 샤워실 등 생활 편의시설도 함께 갖췄다.

이번 기숙사 조성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생활 환경이 마련돼 현장 적응과 작업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풍양농협은 전국 지역농협 가운데 처음으로 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해 농가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인력 수급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해 왔다.

특히 2023년 전남에서 처음 도입한 공공형 외국인 농촌인력중개센터는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꼽히며 제도 운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역 농업을 지탱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번 기숙사 준공은 근로자들이 안정된 여건에서 생활하고 일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향후 외국인 어업근로자 복지회관을 조성해 3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과 공공형 계절근로자 숙소 확충 사업을 통해 추가로 2곳을 더 건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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