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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트로픽이 만든 ‘클로드 AI’ 애플리케이션 화면. 앤트로픽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자체 AI칩 개발에 나섰다.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 = 도현정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자체 칩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품귀 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더 발전된 AI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이 자체 칩 개발을 검토중이라 보도했다. 아직 논의는 초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현재 전담팀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구체적인 설계에 나서지도 않은 정도로 초기라 강조했다. 논의 결과에 따라 자체 칩 개발이 백지화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앤트로픽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 등을 통해 엔비디아와 아마존, 구글 등의 AI 칩을 사용해왔다. 지난 7일에는 구글·브로드컴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내년부터 3.5GW(기가와트) 규모의 AI 연산 용량을 확보하기도 했다.
앤트로픽의 자체 칩 구상은 실리콘밸리의 대다수 AI 기업들의 전략을 따라가는 형태다. 실리콘밸리의 빅테크들은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자체 칩 설계에 나서고 있다. 오픈AI도 브로드컴과 손잡고 자체 칩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는 첨단 AI 칩을 설계하려면 숙련된 공학자를 고용하고 제조 공정을 구축하기까지 대략 5억달러(약 7400억원)가 소요된다고 보도했다. 앤트로픽은 올해 들어 AI 모델 ‘클로드’의 이용량이 급증하면서 연 환산 매출이 300억달러를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