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와이파이7 도입으로 속도·안정성 개선
명동·성수동·한강공원은 ‘데이터 프리존’으로
하루 420만명 이용…연 2300억 통신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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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가 공공와이파이 정책의 방향을 기존 ‘확충’ 중심에서 ‘품질’ 중심으로 전환한다.
서울시는 올해 24억원을 투입해 주요 거리, 전통시장, 복지시설, 구청사, 버스정류소 등에 설치된 노후 공공와이파이 총 2020대를 최신 장비로 교체한다고 12일 밝혔다.
설치 후 8년 이상 지난 장비를 우선 교체해 속도 저하와 접속 불안정 문제를 집중 개선하고, 지역 간 통신 품질 격차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교체 장비에는 최신 표준 기술이 적용돼 기존 대비 속도와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며, 다중 이용 환경에서도 끊김 없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는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와이파이7(Wi-Fi 7)이 선제 도입된다. 와이파이7은 여러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활용해 통신 속도와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 기술이다. 대용량 콘텐츠도 빠르게 처리하고 다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 최신 보안기술(WPA3)을 적용해 공공장소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또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대비해 명동, 성수동, 한강공원 등 주요 관광지에 고품질 공공와이파이를 집중 구축하는 ‘데이터 프리존’도 확대한다. 주요 관광 거점에서 누구나 끊김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관광 편의성과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 공공와이파이는 현재 총 3만5318대가 운영 중으로 버스·정류소·공원·시장·복지시설 등 시민 생활 전반에 구축되어 있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421만명에 달하며 연간 약 2301억원 규모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등 시민 체감 효과도 확대되고 있다. 2025년 기준 연간 접속자 수는 15억3600만 , 데이터 사용량은 4만479TB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공공와이파이를 단순 편의 서비스를 넘어 시민의 디지털 접근권을 보장하는 핵심 인프라로 보고 지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버스정류장 와이파이를 포함해 관리 기능을 일원화하고 장애 대응과 유지보수 체계를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공공와이파이는 시민의 통신 기본권을 보장하는 핵심 디지털 인프라”라며 “최신 와이파이 기술 도입과 노후 장비 교체를 통해 시민 누구나 끊김 없이 고품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