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장관 “완도 화재 현장서 두 분의 소방대원 순직…비통한 심정으로 명복빈다”

“대원들의 숭고한 용기에 머리 숙여 경의 표한다”


12일 오전 8시 25분께 전남 완도군 군외면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난 불로 내부에 진입하던 소방관 2명이 숨졌다. 사진은 진화와 수색 작업 벌이는 소방 당국.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일 “완도 화재 현장에서 임무 수행 중 두 분의 소방대원이 순직했다.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를 표했다.

윤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화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 “투철한 사명감으로 불길 속을 마다하지 않았던 대원들의 숭고한 용기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윤 장관은 “두 분의 희생과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현장 대원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유가족과 동료 대원 여러분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께 전남 완도군 군외면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에서 불이 났다. 완도소방서 소속 A(44) 소방위와 해남소방서 지역대 소속 B(30) 소방사는 화재 진화를 위해 창고 내부로 진입했다가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급속히 확산한 불길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1982년생인 A 소방위는 슬하에 1남 2녀를 둔 가장이자 아버지였다. B 소방사는 1996년생의 임용 3∼4년차 새내기 소방관으로, 오는 10월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랑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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