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순 첫 환자 투여…7.2조 시장 정조준
독자 플랫폼·신규 페이로드로 효능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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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가켐바이오 홈페이지 갈무리]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리가켐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 시험에 본격 착수했다.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는 위암 및 췌장암 등을 타깃으로 하는 Claudin18.2(이하 CLDN18.2) ADC 후보물질 ‘LCB02A’의 글로벌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미국과 캐나다, 한국의 주요 임상 기관에서 진행되는 다국가·다기관 임상이다. LCB02A는 리가켐바이오의 독자적인 ADC 플랫폼 기술인 ‘컨쥬올(ConjuAll™)’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특히 기존에 주력하던 미세소관 저해제 계열을 넘어 토포이소머라제1 저해제(Topo1i)인 ‘엑사테칸(Exatecan)’을 페이로드(약물)로 적용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고유의 링커 기술을 통해 우수한 혈중 안정성과 강력한 효능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 시험은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및 미국의 다나파버 암 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 등 최대 8개 사이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내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6년 중순 첫 환자 투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이미 세계 최대 임상정보사이트인 ‘클리니컬트라이얼스’를 통해 공식 임상시험 번호(NCT07460375)를 부여받았다.
전 세계 위암 시장 규모는 2024년 36억달러에서 2034년 72억달러까지 연평균 7% 성장이 전망되는 유망 시장이다. 전체 위암 환자의 약 60~70%에서 발현되는 CLDN18.2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타깃으로 꼽힌다.
전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LCB02A는 경쟁사의 반복 투여 대비 5배 낮은 용량(2mpk)의 단회 투여만으로도 종양 소실을 확인해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신약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조만간 개시될 글로벌 임상을 통해 CLDN18.2 ADC 시장 내 LCB02A의 차별적 가치를 입증하겠다”며 “글로벌 ADC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