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김문수’ 4선 순천시의장의 중대결심

15일 기자회견 열어 ‘컷오프’ 처분 성토할 듯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최근 지역 행사장에서 김문수(57) 국회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을 향해 욕설을 퍼부어 물의를 빚은 강형구(63) 순천시의회 의장이 중앙당을 상대로 제기한 재심 청구가 기각되자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민주당 순천시의회 강형구 의장은 15일 오전 11시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신문고의 ‘인용’ 결정을 뒤집은 민주당 중앙당 재심위원회의 기각 처분은 명백한 표적 컷오프이자 공천 학살”이라며 당의 처분을 규탄할 예정이다.

강 의장은 이번 공천을 김문수 ‘순천갑’ 지역위원장이 좌지우지한 ‘사천(私薦)’으로 정의하고, 공당 시스템 붕괴와 시민 선택권 박탈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6.3 지방선거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김문수 지역위원장의 부당한 개입 정황과 의회 독립성 침해 등을 정면 비판하고 친소관계에 의한 단수공천 확대가 민주주의 후퇴라며 성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구 김문수 위원장과 사이가 틀어진 강 의장은 김 위원장이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을 경우 탈당 등 중대 결심도 배제하지 않을 방침으로 전해졌다.

순천시의회(재적의원 23명) 정당별 의석수를 보면, 민주당 19명, 국민의힘 1명, 조국혁신당 1명, 진보당 1명, 무소속 1명이지만 민주당 비주류 일부는 노관규 시장(무소속)과 가까운 편이다.

김문수 의원과 노관규 시장은 한 때는 ‘오월동주’의 관계였으나 지금은 ‘앙숙’ 지간으로 비화돼 서로를 터부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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