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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자 이란 정부가 인접국과의 국경 무역 활성화를 통해 경제적 충격을 상쇄하겠다고 나섰다. 미군 중부사령부가 미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작한 데 따른 대응이다.
14일(현지시간) 이란 국영방송 IRIB는 에스칸다르 모메니 이란 내무장관이 접경 지역 주지사들에게 국경 무역을 대폭 활성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모메니 장관은 “해상봉쇄 위협이 국민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무력화하기 위해 접경 지역 주지사들은 기초 생필품 수입과 제품 수출을 포함한 국경 무역을 더욱 강화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및 지역의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야 한다”며 “국경 지역 주민 협동조합 등 공공 단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물류가 원활히 흐를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이란은 이라크·튀르키예·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투르크메니스탄·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등 7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북부 카스피해를 통해선 러시아·카자흐스탄과도 교역이 활발하다. 해상봉쇄에 맞설 우회 루트가 다수 확보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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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가스 물동량의 20%가량이 통과하는 핵심 길목이다. 봉쇄가 시작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중국 유조선 한 척이 해협을 통과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선박 추적 업체 케이플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국 해운사 소속 유조선 ‘리치 스타리(Rich Starry)’호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이 회사가 이란과 거래해 왔다는 이유로 봉쇄 이전부터 제재를 가하고 있었다. 승무원도 중국인으로 구성됐다. 선사는 즉각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해협 봉쇄 조치를 “위험하고 무책임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자국 선박의 해협 통과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