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을 지키는 보람”

‘광진서 부부’ 김지민·김지인 경사



김지민(오른쪽)-김지인 경장은 광진경찰서에서 이름난 경찰관 부부다. 남편 김지민 경장은 광진구에서 태어나 구의초·구의중·광양고를 졸업한 광진구 토박이다. 아내 김지인 경장도 대학생 때부터 줄곧 광진구에서 살았다.

김지민 경장은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경찰관으로서 근무할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관내 지리도 잘 알고 있어 내비게이션보다 빨리 신고 위치에 가기도 한다. 취약지역 등에 대해서도 이해가 높아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진구에 쭉 살았어도 경찰관으로 근무하며 몰랐던 것을 알게 된다”며 “건대입구에 많은 112 신고가 접수된다는 것, 범죄 취약 지역이라는 것을 새로 알았고 놀러 가기만 하던 뚝섬과 한강 변도 새로운 관점으로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지인 경장은 ‘무뎌지지 않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목표도 밝혔다. 수사물을 좋아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전편을 챙겨봤다는 김 경장은 “많은 사람을 대하다 보니 대상자의 슬픔, 분노에 무뎌지는 것을 경계한다”며 “더 진심으로 대해야 제 가족 일처럼 느끼고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무뎌지지 않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찰관 부부로서의 장점도 강조했다. 김지인 경장은 “직장 안에 ‘무조건 내 편’ 있다는 건 정말 든든하다”며 “또 남편이 선배로서 멘토 역할도 해준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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