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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시간으로 17일 저녁에 개최되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련 화상 정상회의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6일 “영국과 프랑스 정상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다자 간 회의가 예정돼 있고, 저희 대통령께서도 참석하시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통항과 안전한 통항은 모두의 이해관계이고 우리 국익에도 중요한 이해관계이기 때문에 유사한 입장에 있는 나라들과 연대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영국, 프랑스 뿐 아니라 유럽의 여러 나라들 또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이 함께 하고 있다. 미국도 그렇게 공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9일 나서는 인도·베트남 순방에서도 관련 의제를 꺼낼 것으로 예상된다. 고위관계자는 “인도나 베트남도 에너지 공급망 문제에서 유사한 입장에 있고 서로 공조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호르무즈 통항과 관련한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다. 고위관계자는 “(회의 시작은) 내일(17일) 저녁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저녁때쯤 시작하고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여러 단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저희 정상께서도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어 준비하고 있다”면서 “상세한 내용은 지금 소개하기는 좀 이른데, 에너지 공급망 또 중동 사태에 대한 입장, (호르무즈) 해협의 자율 통행, 국제 연대의 필요성 등 그런 주제들을 막론하고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해당 회의에는 70~80개국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은 전쟁 당사자인 만큼 이번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다만 영국과 프랑스 등과 협의하며 공조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고위관계자는 “미국에 대해선 이 일을 주도하는 영국·프랑스가 소통하고 있다. 한국도 계속 미국과 소통하면서 여기(영·프)하고 연대하고 있다”면서 “참석하는 나라들이 지금 다 파악되지 않았는데, 마지막 순간에 늘어난 것 같다. 국제기구도 참석하고 여러 나라도 참석하는데, 나라 수가 굉장히 많다”고 했다. 때문에 중국·일본 등의 참여도 확인되지 않았다.
화상회의의 결과물로 합의문이 채택될 가능성과 관련해 이 고위관계자는 “의문이 있을지는 아직은 미지수”라며 “좀 더 논의를 해봐야 되겠고, 실무선 간의 사전 준비 논의가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영국이 외교적으로 꾸려온 협의와 프랑스가 군사적으로 논의해온 협의가 이번 정상 화상회의를 통해 합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프랑스 이니셔티브를 통해 군 관련 회의들이 여러 차례 있었다. 우리 합참의장도 참석했고, 또 우리 합참의 과장들도 참석했고, 여러 번 회의가 있었다”면서 “그리고 영국이 주도한 회의가 있어서 거기에 차관보도 참석했다”고 했다.
이어 “드디어 두 움직임이 합쳐지기 시작한 게 이번에 (열리는) 정략적 회의다”라며 “프랑스가 생각했던 군사 파트를 포함하는 움직임과, 영국이 얘기했던 외교 파트를 포함한 움직임들이 합쳐지기 때문에, 그리고 확대 숫자가 늘어났으므로 여기(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적인 움직임들이 구체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