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불 진화 후 잔불 정리, 인명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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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인근에 긴급 상황실이 마려된 모습. [독자 제공] |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서울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인근 전력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입구 폐쇄와 통신 장애 등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8분께 성북구 성신여대입구역 인근 전력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전력구는 전력 공급을 위해 지하에 설치된 케이블 통로다.
소방당국은 차량 29대와 인력 89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오전 4시51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재는 내부에 남아 있는 연기를 확인하는 등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큰 불은 새벽에 잡혔고 현재 현장에는 연기가 일부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전력구 내부 체류 인원이 있었는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발화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며 대응 1단계는 해제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성신여대입구역 4·5번 출입구는 폐쇄됐다. 소방당국은 “전력구 출구가 해당 출입구와 직접 연결된 구조는 아니지만, 현장 활동 과정에서 통제선이 설치되면서 시민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력구 환풍구가 5번 출구 인근에 있어 진입 구조상 해당 구간을 중심으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아직 출입구 폐쇄 해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통제는 계속 유지되는 상황이다.
통신 장애도 일부 발생했다.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통신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북구는 이날 오전 7시28분과 7시35분 두 차례에 걸쳐 안전 문자를 발송하고 “성신여대입구역 전력구 화재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인근 주민들은 주변 도로로 우회하고 지하철 이용 시 다른 출입구를 이용해달라”고 안내했다.
출근 시간대에는 일대 도로 정체가 있었지만 현재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오전 7~8시대에는 차량 정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크게 밀리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통신 장애와 출입구 통제 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무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