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발표 기대감…주가 급등
사상 최고 실적 발표 기대감에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SK그룹주 시가총액도 동반 상승, 사상 최초로 1000조원까지 돌파했다. SK그룹주 전체 시가총액에서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SK하이닉스가 SK그룹주의 기록적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그룹 시가총액은 이날 개장가 기준 1015조747억원을 기록했다. SK그룹주 시가총액은 지난 16일 1018조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중에는 SK하이닉스 주가 급등에 힘입어 1028조원대까지 상승,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관련기사 20면
SK그룹주가 역사적 기록을 달성한 원동력으론 단연 SK하이닉스가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14만8000원으로 출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전 중 3%대 상승한 116만원대를 기록했다. 이날 개장가 기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817조원 규모에 달한다. 그룹주 전체 시가총액 내 차지하는 비중 자체가 약 80%로, 사실상 SK그룹주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단일 종목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코스피 상승세까지 견인했다. 코스피는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으나, SK하이닉스 급등세 등에 힘입어 오전 중 상승 전환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51.53포인트(0.83%) 오른 6243.45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나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모두 1% 내외 소폭 상승에 그쳤다는 점과 대비해도 SK하이닉스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투자업계는 1분기 영업이익을 35조6000억원에서 37조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증권 업계는 목표주가를 200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재개 악재에도 불구, 상대적으로 차분한 장세를 이어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말 이후 호르무즈 해협은 재봉쇄에 들어가는 등 상황이 또다시 반전됐다”며 “호르무즈 해협 노이즈가 오늘 장 개시 이후부터 협상 시한까지 단기적인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