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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31일 한국 경주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에 앞서 서로를 긴장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로이터]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중국이 지난해부터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에 대한 이중용도(군사·민간 양용) 물자 수출 규제를 시작한지 3개월여만에 일본에 대한 희토류 자석 수출량이 전월보다 17.3%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언론은 수출 규제 영향이 표면화됐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20일 지난달 중국의 일본에 대한 희토류 자석 수출량이 한달 전인 지난 2월보다 17.3% 줄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희토류 자석 세계 수출량은 5238t으로, 전월보다 10.5%나 늘었다. 반면 일본에 대한 수출은 같은 기간 184t으로, 전월보다 17.3%나 줄었다. 대일 수출은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7.2%나 줄었다.
교도통신은 이에 대해 중국의 이중용도 물자 수출 규제의 영향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교도통신은 “희토류 수출 심사에는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규제 강화 영향이 나타나는 시점은 몇 달 뒤로 예상돼왔다”며 “희토류 자석만으로 전체 희토류 동향을 판단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는 된다”고 지적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월 6일 “일본 군사 사용자와 군사 용도 및 일본 군사력 제고에 도움이 되는 기타 최종 사용자 용도의 모든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금지한다”며 사실상 희토류 수출 통제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일본은 전 세계에서 일본 한 국가만 겨냥한 수출 통제는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반발했지만, 중국은 수출 규제를 지속하며 갈등 국면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