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서열 2·3위 만나 기업 투자 논의

레 민 흥 총리·쩐 타인 먼 국회의장
구체적 기업 애로사항 전달 및 해소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순방 사흘차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가서열 1위인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이날 서열 2위인 레 민 흥 총리와 면담을 갖고, 곧바로 서열 3위인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 만나 오찬을 갖는다.

이번 순방은 럼 서기장이 지난 1월 서기장으로 연임한데 이어 4월 국가주석까지 겸직하면서 당과 정부의 수반으로 오른 이후 첫 국빈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이틀에 걸쳐 베트남 서열 1·2·3위를 모두 만난다는 것은 베트남 권력의 핵심 축을 아우르는 ‘전방위 외교’이자 베트남 측의 각별한 예우라는 평가다.

특히 베트남 총리는 경제와 행정을 총괄하는 만큼 레 민 흥 총리와의 만남에선 전날 럼 서기장과의 정상회담 때보다 실무적이고 구체적인 사업 중심으로 대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에 진출한 1만개가 넘는 우리 기업들의 투자 확대 및 애로사항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뒤따른다.

국회의장은 제도와 법을 정비하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투자 관련 법과 제도와 관련한 대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과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의 만남도 우리 기업 활동의 제도적 기반을 확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 간 교류·투자 협력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등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하노이=서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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