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깜짝 실적’에 주가 올랐지만…컨콜 후 하락 반전, 왜? [투자360]

1분기 EPS 0.41달러로 예상 상회…FCF 14억달러 흑자
정규장 상승 마감 후 시간외 2%대 하락…가이던스 부담 반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FP]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테슬라가 1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 기준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 전환했다.

테슬라는 22일(미국 동부시간) 미국 나스닥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0.28% 오른 387.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장 마감 직후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 223억9000만달러, 조정 EPS 0.41달러를 기록했다. EPS는 시장 예상치(0.37달러)를 웃돌았다. 잉여현금흐름(FCF)은 14억달러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현금 유출 전망과 달리 흑자를 나타냈다.

이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4% 이상 상승했다가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한국시간 23일 오전 7시30분 시간외 거래에서는 377달러선까지 밀리며 2%대 하락세를 보였다.

주가 반전의 배경에는 컨퍼런스콜에서 제시된 투자 계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연간 설비투자(CAPEX)를 약 250억달러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분기 잉여현금흐름 개선은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낮았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향후 투자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현금흐름이 다시 둔화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 비자동차 사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향후 주가 방향성 역시 자동차 판매보다 해당 신사업의 실질적 성과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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