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브랜드 가격표에 위안화 표시…온라인서 판 티셔츠 ‘황당’

온라인 쇼핑 플랫폼서 판매한 의류에 브랜드 2개 태그가 달려있다. 가격 표시는 위안화로 돼 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국내 유명 의류 브랜드 옷에 경쟁사 브랜드 태그가 달려 배송된 사례가 공개됐다. 소비자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옷을 구매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방송에 제보까지 했다.

2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날 방송에서 제보자 A 씨는 지난 16일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이용해 국내 한 의류 브랜드의 4만 원대 반팔 티셔츠 두 장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며칠 뒤 도착한 상품에는 두 브랜드의 태그(가격표)가 함께 달려 있었다. 심지어 경쟁관계인 브랜드였다. 뿐만 아니라 가격 표시는 국내 정가 원화가 아닌 중국 위안화가 표시돼 있었다. A 씨가 찾아보니 위안화 표시 가격은 한화 약 20만 원 정도에 해당했다.

가품이 의심됐던 A 씨가 해당 상품 구매처에 “정품이 맞느냐”고 문의하자 구매처 측은 “맞다. 불편하면 환불해주겠다. 구매하신 고객님들도 좋아하신다”라고 답했다.

A 씨는 구매처 홈페이지 내 소비자 문의 가운데 “옷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라며 정품 여부를 묻는 한 소비자 질문에 구매처 측이 정품 확인 대신 “가격에 비해 품질 좋은 제품”이라고 즉답을 피한 것을 확인했다.

미심쩍었던 A 씨는 결국 해당 상품을 모두 환불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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