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AACR 2026’서 ADC 듀얼페이로드 2종 성과 공개

TROP2·FRα 타깃 신규 파이프라인 공개
비임상서 우수한 항암 효능 및 안전성 확인
약물 저항성 및 종양 이질성 극복 대안 제시


셀트리온제약이 17~2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ACR 2026’서 ADC 듀얼페이로드 2종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제약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셀트리온제약이 세계 최고 권위의 암학회에서 독자적인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술력을 입증하며 차세대 항암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 참가해 듀얼페이로드 ADC 플랫폼 기반의 신규 파이프라인 2종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공개된 성과는 TROP2(영양막 세포 표면항원 2) 타깃의 ‘CTPH-03’과 엽산수용체알파(FRα) 타깃의 ‘CTPH-08’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AACR 2025에서 HER2 타깃 ‘CTPH-02’를 통해 서로 다른 작용기전의 페이로드 2종을 하나의 항체에 결합한 듀얼페이로드 플랫폼을 최초 공개한 바 있으며, 올해는 그 적용 범위를 확대해 플랫폼의 확장성을 입증했다.

TROP2를 표적하는 CTPH-03은 비임상 단계에서 우수한 독성 평가 결과를 도출하며 안정적인 치료지수(TI)를 확보했다. FRα를 표적하는 CTPH-08은 기존 ADC의 한계점으로 지적되던 종양 이질성 및 약물 저항성 극복 가능성을 제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셀트리온제약은 향후 듀얼페이로드 ADC 플랫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재 개발 중인 튜불린 바인더 계열 외 신규 페이로드 개발을 추진하고, 위치선택적 접합 기술을 결합해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셀트리온의 항체 기술력과 셀트리온제약의 링커-페이로드 개발 역량을 결합해 후보물질 설계의 유연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독자적인 플랫폼이 다양한 타깃에 적용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졌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차세대 ADC 신약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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