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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DB]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성폭행 신고 사건이 무혐의로 종결되자 남성에게 허위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납치극을 벌인 뒤 흉기를 휘두른 20대 여성이 연인과 함께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윤원일 부장검사)는 특수강도, 특수강요, 특수상해 등 혐의로 20대 여성 A씨와 30대 남성 B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22일 피해자 C씨의 자택에 침입해 그를 결박한 뒤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현금 13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과거 C씨를 특수강간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자 이를 뒤집기 위해 허위 자백을 받아내고자 연인인 B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흥신소를 이용해 C씨의 주거지를 파악하고 주변을 탐색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정황도 확인됐다.
검찰은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한 보완 수사를 진행해 C씨가 강요에 의해 허위 자백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의 성폭행 신고 자체가 허위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무고 혐의가 성립하는지 여부를 추가로 검토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