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예비후보 등록 후 출마선언
전재수, 구포시장서 감사편지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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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장선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각 캠프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6·3 지방선거를 두달여 앞둔 4월 마지막 주 첫날, 부산시장 여야 후보 행보는 출마선언과 감사인사로 갈렸다.
국민의힘 박형준 시장은 27일 예비후보 등록 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시장직무는 후보 등록과 함께 정지되며 김경덕 행정부시장이 대행한다.
박 후보는 ‘세계도시 완성’과 ‘시민대통합’을 양대 기조로 제시하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부산 미래의 핵심동력으로, 이재명 정권 견제를 시대적 과제로 설정했다. “부산시민 삶의 질 만족도 20% 상승” 등 성과를 내세우며 자신의 3선 도전을 “지난 5년 변화를 중단없이 완성하기 위한 책임”이라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사수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그는 “160만 시민이 서명한 법안”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가로막기는 명백한 부산 차별 ▷전재수 민주당 후보의 입장 번복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라 직격했다. 이번 지방선거를 “민주당 유일 체제를 막을 저지선”이라 의미 부여하며 “민주주의 가면을 쓴 독재를 막는 방파제”라 규정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지난 26일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며 ‘용광로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했다. 최근 전재수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흐름 속에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고 외연을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북구갑)은 이날 오후 구포시장을 방문해 지역주민들 앞에서 감사편지를 낭독하고 시장을 돌며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인 표현대로 ‘내리 세번 떨어지고 내리 세번 당선된’ 부산 북구에서 더 큰 선거에 도전하는 소회와 포부를 밝힌 것이다.
그는 “꼭 20년 전 아무 것도 모르는 새파란 젊은이 하나가 서른 다섯에 북구청장 되겠다고 여기 구포시장을 겁도 없이 뛰어다녔다”며 “‘전재수가 누고’ 던지는 눈빛들을 받으며 시장 경로당 아파트 안 다녀본 데가 없고 힘든 줄도 몰랐다”고 회상했다.
전 의원은 “세상 사람들이 다 ‘안 되는 곳에서 와 저래 고생하노’ 했지만 구포에서 비 맞으며 걸어갈 때 주머니에 캔커피 하나 찔러 넣어준 분이 여러분이고 구청장 한번 국회의원 두번, 내리 세번 떨어지는 십년 세월 제 손을 잡아주고 저를 품어 3선 국회의원, 해수부장관으로 키워주신 분들이 여러분”이라며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제가 북구주민 여러분 마음에 들어왔듯이 시민들 마음도 열번 백번 두드려 여러분의 자랑이 되어 돌아오겠다”며 큰절로 인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