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어르신들 “산책도 가능” 호평
“살던 곳서 계속 돌봄 누리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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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행 한 달을 맞은 ‘서울형 통합돌봄 서비스’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고립가구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사진은 이 서비스를 통해 방문 맞춤운동을 하는 어르신. [금천구 제공] |
7년 전 부인과 사별 후 서울 금천구 독산2동 다가구주택 반지하에서 혼자 살고 있는 이경우(78) 씨는 4년 전 척추관 협착증 수술을 받았다. 수술 1년 만에 병이 재발했지만 경제 사정으로 재수술을 받지 못하고 약으로 버티고 있다. 약이 독해 식사도 제대로 못 하고 몸에 통증까지 있다 보니 이씨는 집 밖에 나가는 것도 힘들었다. 가족과도 단절된 상태에서 집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자 깊은 우울감까지 찾아왔다.
이때 동 주민센터 담당자 발굴로 이씨는 ‘서울형 통합돌봄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이씨가 만족한 것은 통합돌봄 중 방문형 맞춤운동 서비스였다. 그는 “운동 처방을 받고 난 뒤 몸이 많이 좋아졌고 그전에는 집 밖에 나가는 게 엄두가 안 났는데 지금은 하루 3~4번 집 앞 산책은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 사례처럼 시행 한 달을 맞은 서울형 통합돌봄 서비스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고립가구에게 삶의 희망이 돼주고 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시행 중인 서울형 통합돌봄이 한 달을 맞았다. 돌봄 필요 노인(고령 장애인 포함)과 65세 미만 심한 장애인(지체뇌병변) 대상 ▷보건의료 ▷건강 ▷장기요양 ▷일상돌봄 ▷주거, 5개 분야 총 58개 서비스를 연계·제공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통합돌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통합돌봄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초에는 자치구 전담조직 구성, 동행센터의 돌봄매니저·복지플래너 배치 등 대상자 발굴 및 서비스 연계 등을 준비해 왔다.
서울시는 양질의 돌봄서비스가 자치구 간 균형 있게 제공될 수 있도록 ‘서울형 특화사업 모델’을 개발해 돌봄 자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그간 준비해 온 ‘서울형 통합돌봄’ 계획을 착실히 추진해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가는 한편 보다 촘촘한 돌봄 체계를 장기적으로 구축해 나가기 위해 ‘서울형 통합돌봄 기본계획(2026~2030년)’도 수립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형 통합돌봄의 방문진료 참여 의료기관과 대상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 ‘서울시 1차의료 방문진료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1차의료 방문진료기관 2500개소를 확보, 이를 2030년까지 7000개소로 늘려 찾아가는 방문 진료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손인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