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찬,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서 첫 우승

5년차 32번째 출전 대회서 트로피
“후반 매홀 집중…우승할 줄 몰랐다”
장유빈·정태양, 3타 뒤진 공동 2위

최찬이 26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코스에서 끝난 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든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최찬이 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최찬은 26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코스(파71·701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최찬은 공동 2위 장유빈, 정태양(이상 10언더파 274타)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최찬이 32번째 출전 대회에서 거둔 첫 우승이다. 이전까지는 지난해 11월 투어 챔피언십의 공동 4위가 그의 최고 성적이었다. 최찬은 올 시즌 개막전인 지난주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선 1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섰으나 최종 공동 34위에 그친 바 있다.

최찬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상금 3억640만원, 제네시스 포인트 1102.5점으로 모두 1위에 올랐다.

최찬은 전반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작성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 했으나 10번 홀(파4)부터 후반에 버디만 4개를 솎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14번 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그는 16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2m 이내에 붙인 뒤 한 타를 더 줄여 승기를 굳혔다.

최찬은 “정말 우승할 줄 몰랐다”며 “전반까지 플레이가 전체적으로 안 풀렸는데, 후반부터 매 홀 집중하다 보니 기회를 살렸다”고 첫 우승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번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우승도 추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6월) KPGA 선수권대회 우승이 특히 욕심난다”고 말했다.

지난해 LIV 골프에 진출했다가 복귀한 장유빈은 한때 단독 선두에도 올랐으나 10번 홀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보기 하나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던 지난해 우승자 이태훈(캐나다)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4위(9언더파 275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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