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부가 정신 번쩍나게 용산에서 힘 모아 달라”
“빨간색·흰색 혼용하겠지만 주로 빨간색 입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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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청파새마을금고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용산구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나는 국민의힘 적자”라며 “지도부 어느 분과 비교해도 가장 오랫동안 국민의힘을 지켜온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빨간색을 입지 않으면 누가 입겠습니까”라며 “앞으로 당의 상징색인 빨간색 옷을 입을 것”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28일 오전 용산구 청파새마을금고 대강당에서 열린 용산당원협의회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축사에서 “이제 용산이 솟구칠 일만 남았다”며 “용산이 이기면 서울이 이긴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이 지지율이 오르니 국민 눈치를 안 보는 것 같다”며 “이 정부가 정신이 번쩍 나게 용산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절대 부동산 관련된 세금은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이제 와서 장특공세(부동산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로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고 한다”며 “집을 오래 보유했다고 투기라며 세금을 매기겠다고 하는데 용납할 수 있냐”고 말했다. 이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 389개를 해지해 40만 가구 물량이 없어졌다”며 “부동산으로 시민들 고생시켜 놓고 민주당은 사과 한마디 없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일은 입으로 하는 게 아니다”며 “정 후보가 (서울) 성동구청장 시절 내세웠던 스마트 쉼터, 스마트 횡단보도 모두 조은희 전 (서울) 서초구청장이 먼저 했던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박 전 시장 시절 서울시에 들어와 있던 시민단체 출신들이 정 후보 캠프로 합류하고 있다고 한다”며 “정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는 ‘박원순 시즌2’가 될 것이고 제가 열심히 노력해 올려놓은 삶의 질 순위가 다시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당의 상징인 빨간색 점퍼를 입는 것에 대해 오 시장은 “우리 국민의힘 색깔은 원래 빨간색”이라며 “지금 피를 토하는 심정인 우리 당원들을 생각해서라도 우리 당의 상징색은 반드시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빨간색과 흰색을 혼용할 수 있게 돼 있어 지난 선거에서 두 색을 다 입었던 것”이라며 “이번에도 필요하다면 빨간색도 입고 흰색도 입겠지만 주로 빨간색을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