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램프·전장 15㎜‘페이스리프트’
버건디色 추가…첫 플레오스 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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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의 외관 디자인과 실내 구성을 대폭 손질했다. 부분 변경 모델을 내놓으면서 외관은 전체적인 디자인 균형을 개선하고, 실내는 디지털 요소를 강화했다.
현대차는 7세대 그랜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그랜저’(사진)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2022년 11월 출시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변화다.
외관은 기존 모델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세부 요소를 정교하게 조정했다. 전면부는 길어진 후드와 함께 ‘샤크 노즈’ 형상을 강조했고, 메쉬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입체감을 키웠다. 얇아진 수평형 램프 디자인과 측면 사이드 리피터를 통해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시각적 연결성도 강화했다.
차체 길이는 기존보다 15㎜ 늘어난 5050㎜로, 측면 비례가 보다 안정적으로 정리됐다. 후면부는 리어램프를 슬림하게 다듬고 방향지시등을 숨긴 형태로 설계해 일체감을 강조했다. 하단에는 검은색 면적을 확대하고 윙 형태 장식을 적용해 스포티한 요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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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기존 ‘프리미엄 라운지’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요소를 크게 강화했다.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현대차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했다. 물리 버튼도 함께 배치해 조작 편의성을 유지했다.
공조 시스템도 변화가 크다. 공기 배출구를 숨기고 디스플레이로 제어하는 ‘전동식 에어벤트’를 처음 적용해 대시보드 디자인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또한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비전 루프’를 통해 개방감을 높이고 실내 활용성을 확장했다.
소재와 색상에서도 변화를 줬다. 신규 외장 색상으로 전통 옻칠에서 영감을 받은 ‘아티스널 버건디’를 추가했고, 실내에도 동일 계열 색상을 적용했다. 도어 트림에는 소파 질감을 연상시키는 패턴과 간접조명을 적용해 안락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현대차는 출시 전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사전 알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차 정보와 일정 등을 우선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그랜저는 상품 전반에 걸쳐 신사양을 대폭 적용하고 디테일을 정교하게 다듬어 신차급 완성도로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이라며 “과감한 조형미와 편안한 라운지 감성이 조화를 이룬 플래그십 세단으로서,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