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에워싼 바리케이드 6년만에 사라진다…내달 6일 철거

위안부 반대 단체 대표 구속으로 철거 논의 본격화


1일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746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한 참석자가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싼 경찰 바리케이드가 내달 6일 철거된다. 바리케이드가 설치된 지 약 6년만이다.

28일 서울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다음 달 6일 열리는 1751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수요시위)에 맞춰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주변 바리케이드를 철거할 예정이다.

바리케이드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요청으로 2020년 6월 설치됐다. 위안부 반대 단체 집회로 인한 소녀상 훼손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철거 논의는 지난달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의 김병헌 대표가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달 31일 열린 1746차 수요시위 때는 일시적으로 바리케이드를 철거하기도 했다.

정의연은 다음 달 6일 수요시위에서 바리케이드 철거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녀상을 제작·설치한 김서경 작가도 참석한다. 경찰은 바리케이드를 철거한 이후에도 현장 안전을 위해 인근에 기동대를 배치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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