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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노동절인 5월 1일(메이데이)을 맞아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서 수천 명 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다.
참가자들은 최근 강화된 이민 단속과 급등하는 생활비를 동시에 비판하며 거리로 나섰다.
노동·이민자 단체들이 공동 주최한 이번 시위는 다운타운 LA 일대에서 진행됐다. 주최 측은 참가 인원이 수만 명에 달했다고 주장한 반면, 경찰은 이보다 적은 규모로 추산했다.
시위대는 드럼을 치고 구호를 외치며 도심을 행진했고, ‘이민자 보호’와 ‘생활비 안정’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었다. 특히 최근 몇 주 사이 이어진 연방 당국의 이민 단속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다.
활동가들은 단속 과정에서 가족 분리와 지역사회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참가자는 “두려움 없이 일하고 살아갈 권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적 부담 역시 핵심 이슈였다. 참가자들은 주거비와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많은 가정이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노동계는 “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이데이는 전통적으로 노동자의 권리를 기념하는 날이지만, 올해 LA 시위는 이민 정책과 생활비 위기가 결합된 형태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LA 경찰은 시위가 전반적으로 평화롭게 진행됐다고 밝혔으며, 일부 도로에서 일시적인 교통 통제가 이뤄졌지만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를 계기로 향후 더 큰 규모의 조직화와 추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