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잔디광장 메운 1500여명 웃음꽃

‘아이가치 행복같이’ 성료
오전 중 체험권 조기 마감


제104회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박일웅 도지사 권한대행과 최학범 도의회 의장, 정판용 경남환경재단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손 하트를 그리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청 서편 잔디광장이 어린이들의 환호성과 가족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경남도가 지난 2일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한 ‘아이가치 행복같이, 함께라서 더 행복해’ 기념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가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도가 준비한 1000장의 체험 스탬프지는 행사 시작 불과 몇 시간 만인 오전 11시30분경 전량 소진됐다. 추산한 이날 총 참여 인원은 아동과 보호자를 포함해 1500여명에 달한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24개 체험 부스에는 긴 줄이 이어졌으며, 특히 도청 어린이집이 운영한 ‘페이스 페인팅’ 부스는 아이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며 행사 내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12개 기관·단체가 공동 참여한 실질적인 민관 협력의 장이었다. 경남경찰청은 싸이카 체험과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창원의창소방서는 소방복 착용 체험과 심폐소생술 교육 등 실생활 안전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창원한마음병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기타 단체들도 후원에 나서며 아동 중심의 문화 공간 조성에 힘을 보탰다.

양산 소년소녀예술단의 합창으로 시작된 무대 행사는 인형극과 마술쇼, 버블 공연으로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8개 이상의 체험을 완료한 아이들에게는 준비된 선물이 전달됐다.

박일웅 도지사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어린이는 존재만으로 가치 있고 존중받아야 할 소중한 존재”라며 “경남의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을 꾸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7일까지를 ‘어린이 주간’으로 정하고 전 시군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이어간다. 오는 5일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릴 ‘창원 어린이 큰잔치’는 약 2만명 규모의 대형 축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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