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주택 수요 본질 모르고 시장 나서…다수 시민은 아파트 원해”
“鄭, 아파트 신규공급 중요성 인식못해…‘부동산 지옥’ 초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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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구로구 온수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은 4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전월세 대란의 근본 원인조차 모른다”며 “아파트가 부족하면 빌라 지으면 된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 후보는 아파트 공급을 포기하려는 밑자락을 까려는 게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로가 부족하면 자동차 공급을 줄이면 되고, 아파트가 부족하면 빌라를 지으면 된다는 인식을 가진 정 후보, 정말 걱정되는 분”이라고 했다.
앞서 정 후보는 4일 서울 지역 민주당 구청장 후보 간담회에서 “5년 동안 시장하면서 왜 전·월세 폭등에 대비하지 않았느냐”며 “스스로에 대한 자기비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정비사업은 10~15년이 걸리기 때문에 본인 책임이 아니라고 하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며 “전·월세 문제는 2~3년이면 대책을 세우고 빌라,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등을 활용해 공급할 수 있다. 5년 임기 동안 뭐하고 이제 와서 전·월세 지옥이 될 것이라고 얘기하느냐”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해당 발언에 대해 “정 후보는 서울시민들이 정말 원하는 주택이 무엇인지, 주택 수요의 본질조차 모르고 지금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것인가”라며 “물론 빌라·오피스텔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가 함께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다수 시민이 원하는 주택은 아파트”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의 전월세 폭등, 전세 물량 증발의 주요 원인은 아파트 공급 부족에 있다”며 “그래서 서울 주택시장 안정화에 있어 가장 시급한 과제는 바로 신축 아파트 물량 공급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위해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어렵게 하는 방해 요소를 해결하자는 오 후보에게 기껏 한다는 비판이 왜 빌라를 짓지 않았느냐다. 빌라·오피스텔이나 잔뜩 지었으면 되는 것이고, 박원순 전 시장 당시 389곳의 아파트 정비사업 구역을 해제한 것은 문제가 안 된다는 것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정 후보는 지난 5년 서울의 주택시장의 현실 자체에 관심이 없었음을 보여준다”며 “코로나19와 그 직후 공사비·원자재 급등, 빌라 전세사기 피해 확산, 대출 경색 등 소규모 주택 신규 건축이 극도로 제약됐던 시기였음을 모른다는 건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여전히 아파트 신규 공급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수 시민의 수요를 외면하는 서울시장 후보, 역시 부동산 지옥을 초래할 것이 뻔하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