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 등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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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4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7.54% 오른 138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4.12% 오른 133만9000원으로 출발한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주가가 치솟으며 지난달 28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가(132만8000원)를 갈아치웠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3.17% 오른 22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노동절 연휴(5월1일)로 국내 증시가 지난주 금요일 휴장한 사이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던 것이 한꺼번에 주가에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2.26%와 0.87%씩 상승했다.
증권가들은 잇달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높여 잡고 있다. 반도체 초호황이 이어면서서 양사의 주가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날 다올투자증권(39만원), 한국투자증권(37만원), 한화투자증권(33만원), 하나증권(33만원), NH투자증권(31만원), 삼성증권(30만원), DB증권(28만원) 등은 일제히 보고서를 발간하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다올투자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 39만원은 역대 최고치다. 최근 삼성전자의 노조 리스크로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으나, 오히려 이를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파업 및 임직원 보상 규모 미정 등 주가의 불확실성 요인이 존재한다”면서도 “아직 끝나지 않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및 이익 추정치 상향, 강한 업황과 실적 대비 눌려있던 주가 수준이란 점에서 오히려 적극적인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로 230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앞서 다올투자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 최고치(210만원)를 웃도는 숫자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 서버용 메모리의 수요가 비트(bit) 기준 최소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현재 예측되는 서버 수요 증가만으로도 2027년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임을 시사한다”며 “이로 인해 메모리 업체들은 주요 고객을 선별해 최소 가격 보장 메커니즘에 기반한 상당히 우호적 조건 하에 장기공급계약(LTA)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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