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만 청약 11만명 몰렸다

신규 공급 급감에 ‘로또 분양’ 쏠림
‘아크로서초’ 1099대 1 역대급 경쟁률



신축 아파트 공급 감소로 청약 시장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몰려들고 있다. 이에 지난 3월 한 달 간 청약 접수자가 총 11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접수 건수다. 특히 서초구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에 공급됐던 ‘아크로 서초’는 일반공급 30세대 모집에 3만2973명이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 집계 이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4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청약 시장을 분석한 결과 3월 분양공고 단지의 1순위 청약접수 건수는 전국 10만9928건으로 올해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3월 분양공고 단지에 9만322건이 접수되며 2024년 9월(9만6434건) 이후 가장 많은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이번 분석은 분양공고월 기준으로 집계했으며, 청약접수일이 다음 달로 이월되더라도 최초 입주자모집공고가 이뤄진 달의 실적으로 반영했다.

월별 전국 청약접수 건을 살펴보면, 1월 분양공고 단지는 1만549건 ▷2월 2만7313건 ▷3월 10만9928건으로 3월 들어 크게 증가했다. 분양 단지수도 1월 8개, 2월 11개에서 3월 27개로 늘었으며 평균 경쟁률 역시 1월 4.2대 1, 2월 7.1대 1, 3월 12.9대 1로 상승세를 보였다.

연초 1~2월은 공급이 제한적이었던 반면, 3월에는 아크로서초·오티에르반포 등 서울 주요 단지 6곳이 분양공고를 내며 청약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3월 분양공고 단지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도 156.3대 1로, 1월과 2월 대비 크게 상승했다.

모든 단지가 두 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정비사업 중심 공급으로 일반공급 물량이 제한되며 수요가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크로서초(1099대 1), 오티에르반포(710대 1), 이촌르엘(135대 1)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가 책정되면서 수요가 집중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3월 평균 18대 1을 기록하며 서울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검단호수공원역파라곤이 31.26대 1을 기록하며 인천 청약 수요를 이끌었다. 한편 이달에도 수도권 지역에 청약 일정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오는 6일 경기 부천시 소사동 일원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부천 어반스퀘어’(897가구), 7일 용인시 양지읍 ‘용인 양지 서희스타힐스 하이뷰’(547가구) 등이 공급되며, 8일에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더 리치먼드 미아’(99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홍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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