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증가로 사고 포착 건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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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전년과 비교해 1.8배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오자 행정안전부가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행안부 관계자는 5일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증가 원인을 관계 기관과 함께 분석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어떤 대책을 시행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2025년 927건으로 조사됐다. 2024년 526건과 비교하면 76.2% 급증한 수치다. 사고 사망자는 1명으로 같았지만, 부상자는 556명에서 1013명으로 늘었다. 사고 유형은 ‘안전운전 불이행’이 가장 많았다.
스쿨존 교통사고의 증가 원인으로는 최근 본격적으로 도입된 가변형 속도제한(제한속도를 등하교 시간대와 그 외 시간대로 나눠 운영하는 제도)과 폐쇄회로(CC)TV 설치 증가가 꼽히고 있다.
제한속도가 시간대별로 달라지며 운전자가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또 CCTV 설치 화대로 감시체계가 고도화하면서 발생했지만 적발되지 않던 사고가 줄었다는 것이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 3월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46억원을 투입해 스쿨존 44곳에 보도를 설치하고 104곳에 방호 울타리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개선하고 있다. 행안부는 올 하반기에도 수요 조사를 통해 스쿨존 내 안전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도 스쿨존 안전 확보를 위해 나서고 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가양초등학교 주변 스쿨존을 방문해 주변 시설물을 점검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 지역에 차량용 방호울타리와 시선유도봉을 설치하고 기종점 노면표시를 재포장하는 등 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8주간 전국 스쿨존 시설물을 일괄점검하고 보행 안전시설 보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