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원 구성 의지…20일 후반기 의장단 선출
![]() |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초로 원내대표 연임에 성공한 한병도 원내대표가 첫 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개헌안 표결에 참여하라”고 압박했다.
한 원내대표가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비롯한 원 구성 협상과 이른바 ‘공소취소 특검법’ 및 검찰 보완수사권 문제 조율 등 산적한 과제 속에 여야 협치라는 과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부마항쟁과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명시, 비상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 강화, 국가균형발전 의무 명시 등은 이미 사회적 공감대를 이룬 사안”이라며 “그럼에도 국민의힘만 (개헌안 표결을)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된 ‘권력구조 개편 본격화’ 주장에 대해서도 “대통령 연임·중임 논의를 거론하며 ‘영구독재’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지적했다. 비상계엄 관련 조항을 두고는 “국회의 통제 권한을 강화하는 것은 오히려 독재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라며 “이를 독재와 연결 짓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 원내대표 “개헌을 반대하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불법계엄을 옹호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면서 정상적인 공당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소신이 있다면 개헌안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며 “역사적 책임을 회피할 경우 국민의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후반기 국회 운영과 관련해 신속한 원 구성 의지를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20대와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 각각 48일, 54일이 소요됐다. 이번에는 국회 공백 상황을 용인하지 않겠다”면서 “20일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마무리하고, 상임위원회 구성도 신속히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경제 대응과 관련해서는 정부와의 공조를 강조했다. 그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비상대응하고 있다”며 “취약계층 대상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원자재 수급 안정, 피해 기업 지원, 물가 안정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 원내대표는 “중동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코스피가 7000선을 돌파하고 7500포인트를 넘어섰다”며 “이는 한국 경제의 저력과 정부의 자본시장 정상화 정책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